인하대학교가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취업 준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하대는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60주년기념관 월천라운지에서 ‘취업의 런치박스-취업 고민도 밥 먹고 하자’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진로 탐색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취업과 관련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이다. 상담은 인하대 대학일자리센터 컨설턴트들이 맡는다.

행사 제목 그대로 이곳을 찾는 학생들에게는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음식이 제공된다. 일대일 방식이 아닌 친구들과 함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학생 1명당 상담시간은 10분 안팎이다.

또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학과·학년별 맞춤 취업 프로그램 ‘2018 2학기 찾아가는 학과 취업특강’을 마련한다. 인하대 대학일자리센터 컨설턴트가 직접 각 학과를 방문해 특강을 진행한다.

1∼2학년은 진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진로 설계를 위한 커리어 로드맵 작성법을 알려 주고, 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진로·취업 지원 제도를 안내한다. 3학년은 취업 전략 특강을, 4학년은 취업 실전 특강 등 각각 단계별로 접근한다.

3학년 학생들에게는 대기업·공공기관·해외 취업 준비 전략을 강연하고, 졸업 뒤 진출이 가능한 업·직종과 직업 정보를 알려 준다.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올해 취업 트렌드와 업·직종 채용 동향을 점검하고 입사지원서, 면접과 같은 취업시장에서 실제 활용이 가능한 전략을 중심으로 강의한다.

각 학과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주제를 선택해 특강을 신청할 수 있다.

찾아가는 취업 특강은 학기마다 참여 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학기에는 14개 학과 761명이, 2학기에는 22개 학과 954명이, 올해 1학기에는 17개 학과 833명이 각각 참여했다.

김웅희 학생지원처장은 "최근 몇 년간 취업 상황이 밝지만은 않지만 학교가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며 "최신 취업 동향을 점검하면서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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