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제2회 추경예산에 1조2천460억 원을 편성,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1회 추경예산 1조1천394억 원보다 1천66억 원(9.4%)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9천421억 원, 특별회계 3천39억 원이다.

이번 추경은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로사업 추진, 민선7기 공약사업 및 시정과제 반영, 10% 예산 절감 추진계획에 따른 절감액 시민 불편 긴급사업 편성 등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으로는 ▶우회도로 확·포장공사 등 도로사업 보상비 32건, 607억 원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용역, 태전동 광남고교 앞 도로 개설, 성남∼장호원 진출입램프 설치사업 등 77억 원 ▶광주도시관리공사 자본금 증자, 기업 동반성장 협력사업 등 시정과제 지원 278억 원 ▶국·도비 보조사업, 송정지구 도시개발 특별회계 전출금 등 용도지정 사업 202억 원 ▶결식아동 급식비 등 현안사업에 27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10% 예산절감 추진계획에 따른 절감예산 160억 원을 교통난 해소 및 긴급한 도로사업 적기 추진을 위한 보상비로 재투자해 보상 지연에 따른 공시지가 상승 및 공사비 증액을 방지하고, 도로 사업을 조기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주요 사업 추진상황 및 재정 집행상황 점검을 통해 예산의 이월·불용액을 최소화해 재정 운용의 건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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