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민간 전문 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오는 19일까지 투자유치위원 25명을 공개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고양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 투자유치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 구성의 근거를 마련했다. 다음 달 중 투자유치위원회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고양시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6조 각호의 결격 사유가 없는 사람 중 ▶국내외 투자 전문기관의 전문가 ▶투자·통상 관련 학계의 교수 ▶투자유치 관련 유관기관 임직원 ▶그 밖에 기업 및 투자유치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사람 등이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1년 연임 가능)이며 ▶투자유치에 관한 주요 시책 및 투자제도 개선 ▶투자유치 대상 기업 또는 투자유치지역 선정·지원 ▶투자가 또는 투자기업 고충 처리 ▶국내외 우수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활동과 연구 등에 관한 심의·자문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선정자는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며, 기타 문의사항은 ‘고양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참조하거나 고양시 통일한국고양실리콘밸리지원과 투자유치팀(☎031-8075-3219)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고양 테크노밸리와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 등이 가시화되는 시점"이라며 "투자유치 민관 협조체제 구축과 기업 유치 등 다양한 민관 협력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9월 말 기준 해외 5개국 12개 도시에서 총 22회에 걸쳐 고양 테크노밸리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17명의 고양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위원을 위촉했으며, 3개국 9개 업체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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