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12일 임진각 관광지에서 비무장지대(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임진각 평화 곤돌라’ 착공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최종환 시장과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가 주요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 설치사업은 임진각 관광지와 캠프그리브스 간 850m를 26대의 곤돌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진각에 설치하는 곤돌라 시스템은 전 세계 곤돌라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 제품으로 국제규격 및 안전도에 적합하게 설계했으며, 국내 최초의 10인승 분리식 곤돌라다.

비상상황 발생 시 승객은 안전한 캐빈 내에서 대기하며, 비상 구동장치에 의해 역사로 이동되는 시스템으로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총 사업비는 327억 원으로 민간사업자가 전액 투자한다.

시와 민간사업자는 지난해 10월 실시협약을 체결했고, 11월 사업 추진을 위한 파주DMZ곤돌라㈜를 설립했다.

실시협약에 따라 파주시민은 이용료 50% 할인, 매년 영업이익의 6%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기금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케이블카가 준공되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평화수도 파주에 곤돌라가 조성되면 DMZ안보관광의 새로운 볼거리가 생기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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