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식에는 최종환 시장과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가 주요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 설치사업은 임진각 관광지와 캠프그리브스 간 850m를 26대의 곤돌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진각에 설치하는 곤돌라 시스템은 전 세계 곤돌라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 제품으로 국제규격 및 안전도에 적합하게 설계했으며, 국내 최초의 10인승 분리식 곤돌라다.
비상상황 발생 시 승객은 안전한 캐빈 내에서 대기하며, 비상 구동장치에 의해 역사로 이동되는 시스템으로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총 사업비는 327억 원으로 민간사업자가 전액 투자한다.
시와 민간사업자는 지난해 10월 실시협약을 체결했고, 11월 사업 추진을 위한 파주DMZ곤돌라㈜를 설립했다.
실시협약에 따라 파주시민은 이용료 50% 할인, 매년 영업이익의 6%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기금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케이블카가 준공되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평화수도 파주에 곤돌라가 조성되면 DMZ안보관광의 새로운 볼거리가 생기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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