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들의 해산은 최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의 중재로 열린 연대 측과 안병용 시장의 발달장애인 정책에 관한 대화에서 연대 측이 제안한 네 가지 방안 등을 시측이 전격 수용함에 따라 이뤄졌다.
안 시장은 ▶올해 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를 위한 조례 제정 ▶발달장애인 부모·장애인시설 대표·시장 등 공무원이 함께 하는 협의체 구성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에 관한 타당성용역의 올해 내 마무리 ▶중앙정부, 경기도의 지원이 있을 때 시범적으로 우선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앞으로 시는 정·관·장애인단체·전문가·학부모연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추진을 위한 행정·입법적 절차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지난달 12일부터 시청 로비를 점거하고 20세 이후 갈 곳이 없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센터 설치, 소득에 상관 없는 평생교육 바우처 제공, 낮 시간 최중증 발달장애인 10명에게 2명의 활동지원사 매칭 등 총 6개 사항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 왔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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