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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연합뉴스
파주지역 한 어린이집 이사장이 등원시켜 주던 7살 여자 어린이에게 음란물을 반복적으로 보여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 아동의 부모 A 씨는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어린이집 이사장을 처벌해 달라는 청원 글을 올렸다.

A씨는 청원 글에서 "딸을 등원시켜 주던 이사장이 한 손으로는 운전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휴대전화를 들고서 음란물을 반복해서 보여줬다"며 "때로는 졸려 하는 아이를 깨워 보여주기까지 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이제 7살밖에 안 된 여자 어린이한테 보여줬다는데, 듣는 내내 억장이 무너진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하루도 안 돼 참여 인원이 8천500명을 넘어섰다.

경찰은 앞서 6일 A씨의 신고를 받고 A씨와 A씨의 딸을 조사했으며 어린이집 이사장의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15일 어린이집 이사장을 불러 조사한 뒤 A씨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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