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40대 현직 소방관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6중 추돌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만취 상태로 운전 중 사고를 낸 인천소방본부 119특수구조대 소속 A(46)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8일 오후 3시 50분께 인천시 서구 검단동의 한 사거리에서 정차 중이던 차량 5대를 잇따라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피해차량 운전자 등 3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18%였다.

경찰은 A씨를 형사입건해 기소처리했으며, 소방 조직 내부에서도 별도의 징계처리가 내려질 예정이다.

김유리 인턴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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