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범 15회째를 맞은 인천지역 중학생의 축구 대제전 ‘인천 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18’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완성됐다. 14일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에 따르면 최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터뷰실에서 미들스타리그 8강 및 4강 본선 대진 추첨을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 중계하며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16~18일 진행되는 8강전 첫 번째 경기는 삼산중과 제물포중의 맞대결이다. 10득점 4실점으로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삼산중은 대회 첫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고, 제물포중은 득점랭킹 3위에 오른 박수민(5경기 9득점)을 앞세워 공격축구를 예고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불로중과 계산중이 맞붙는다. 불로중은 32강전 성리중에 5-0, 16강전 예일중에 8-0 대승을 거두며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계산중은 예선~16강전 전승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2004년 초대 대회 우승 이후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세 번째 경기는 논현중과 연성중의 한판 승부로 펼쳐진다. 논현중은 2009·2011년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낼 테세다. 2012년 준우승한 연성중도 예선부터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네 번째 8강전은 빅매치로 꼽히는 마전중과 인천중의 승부다. 2007년 우승, 2013년 준우승을 기록한 마전중은 3번째 결승 진출을 노린다. 인천중은 미들스타리그 전통의 강호로 미들스타리그 역사상 최초로 5년 연속 8강 이상 진출, 역대 4번째 결승 진출 및 통산 2번째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8강전~결승전 모두 단판 승부로 진행되며, 정규시간 내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린다. 결승전은 인천구단의 K리그1 홈경기 오프닝 매치로 진행된다. 우승팀 참가 선수 및 담당교사는 해외 축구연수 기회가 제공되며, 준우승 및 공동 3위 팀과 MVP(최우수선수상), 감독상, 득점상 수상자에게는 험멜 스포츠용품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인천구단은 미들스타리그에 참가하는 중학생들의 활발한 토론과 대회와 관련한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전용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iufcmiddlestar)를 운영하고 있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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