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이 시민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1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중앙공원 잔디밭에서 시장과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이 진행됐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민선7기 7대 비전과 7대 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고, 시정과 민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은 민선7기 주요 정책과 현안 등 시정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상일중학교 3학년생으로 이뤄진 청소년모임 ‘굿네이버스’가 참석해 청소년 인터뷰와 설문을 바탕으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등교시간 조정, 오후 6시 이후 학원 금지, 청소년 체육시설 확충 등 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위한 정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 개발과 환경보호의 조화, 원도심 공원 확충 등 다양한 의견과 건의가 있었다. 시는 시민 건의사항을 검토 후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장덕천 시장은 "시민들과 한자리에 모여 주제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정기적으로 시장실을 개방하고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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