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명 집에서 집으로, 지키지 못한 ‘자신과의 약속’에 안타까워

히말라야 산맥의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다 숨진 김창호 대장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의 좌우명은 ‘집에서 집으로’였다고 한다.

김창호 대장은 경북 예천 출신의 영주 중앙고등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그레이트 트랑고타워(6284m)를 시작을 히말라야와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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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말라야 산맥의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다 숨진 김창호 대장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후 김창호 대장은 2007년 K2 무산소 등정을 비롯해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를 7년10개월6일만에 무산소로 등정 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는 폴란드의 에지 쿠쿠치카가 세운 7년 11개월 14일을 1개월 8일이나 앞당긴 기록이었다. 

특히 그의 좌우명은 ‘집에서 집으로’로 가장 성공한 원정은 집문을 열고 나서서 닫고 들어오는 것이라는 의미다. 

13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네팔 중부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해발 7193m 봉우리인 구르자히말을 등반하던 김창호 원정대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이 강한 폭풍을 만나 사망했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는 해발 7193m의 히말라야 산맥 구르자히말 등정 중 대원 6명 중 5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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