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하 터파기가 진행 중인 관내 건축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29일까지 토목·건축·설계 분야 안전 전문가와 수원시 건축사회, 건축과 담당 공무원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고, 터파기 건축공사장 24곳의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지하 굴착 공사장의 붕괴위험 관리 상태 ▶흙막이 공사(흙쌓기나 터파기의 붕괴·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공사) 시설 결함 여부 ▶주변 지반 안전 확보 여부 ▶보호망·방호책·붕괴방지시설 설치·관리 상태 등이다.

시 건축과는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문제점 가운데 경미하거나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현장에서 직접 보완하고, 사고위험이 내재된 공사장은 수시로 현장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어 12월에 동절기 대비 관내 대형 건축공사장에 대해 안전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 터파기 공사로 인해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공사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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