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지역(IBC-Ⅲ)에 추진되는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트드(IR·이하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가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간다.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스파이어 등에 따르면 최근 카지노 복합리조트 착공을 위한 ‘가설건축물 축조 설치계획’ 등 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본격적인 토목공사 등 준비 단계에 들어간 것을 의미한다.

공사 측은 "최근 인스파이어가 지분 변동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계획 변경승인 등을 정부(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했고, 연내 심의를 거쳐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토목공사가 가능한 내년 3∼4월 본격적인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 측도 "최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 최대 투자자인 미국 동부 카지노업체 MGE(모히건 선)사가 투자금 입금(2억 달러)을 완료했고, 본격적인 사업 개발계획 추진을 원하고 있다"며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정부의 승인과 인허가 등이 마무리되면 바로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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