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현재 운영 중인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의 노후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고 소각량이 감소함에 따라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1997년부터 인근 남양주시와 공동 운영 중인 쓰레기소각장은 각종 개발로 인한 꾸준한 인구 증가로 생활폐기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노후로 인해 소각량이 감소하고 처리비용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1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각 동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폐기물자원 재순환 시책사업과 쓰레기 처리 시스템, 구리·남양주 에코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 구리자원회수시설 대보수 사업의 추진 배경과 중단된 사유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 경과와 문제점도 알릴 예정이다.

주민설명회는 8개 동 순차 설명회 방식으로 주 2회(화·목요일) 실시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토론회와 시민 대상 설문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폐기물자원 순환 시책을 알리고, 폐기물 처리시설의 추진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듣고 폭넓은 논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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