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충남 금산군 군북면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힐링센터 숙소 5개 동에 입주할 가족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금산군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숙소는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아토피질환자가 장기 입주해 치유할 수 있도록 모두 33개 동 규모로 조성됐다. 이 중 5개 동은 건립 당시 8억 원의 건축비 가운데 시가 3억 원을 금산군에 지원해 확보한 시민 전용이다. 아토피 증상이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가족이 입주할 수 있다.

숙소는 각 56㎡ 규모에 방 2개짜리 2층 복층형 구조로, 아토피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는 편백으로 지어졌다. 2~3분 거리에 아토피 특화학교인 상곡초등학교가 있고, 교내 아토피 케어센터가 있어 학업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마을 안 금산군 미래꿈센터는 이곳 입주민을 위한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전대 한방병원 의료진이 한 달에 한 번 진료를 나와 환경성질환 치료를 돕는다.

금산군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숙소는 보증금 200만 원에 월 20만 원으로 1년간 살 수 있다. 한 번 더 연장해 최장 2년 입주할 수 있다.

입주를 원하는 시민(1년 이상 거주자)은 11월 9일까지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의료기관이 발급한 아토피 진단서를 성남시 환경정책과(☎031-729-3171~3)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아토피 중증질환자, 아토피 환아 2자녀 이상, 거주기간 등을 고려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은 우선 선정 대상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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