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서정원 전 감독을 ‘깜짝’ 재영입했다. 수원구단은 15일 "서정원 감독이 공백기를 거쳐 감독직에 복귀했다"며 재선임 사실을 밝혔다.

서 감독은 지난 8월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반납했다. 당시 수원은 K리그1 4위였지만 3연패에 빠지는 등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 이후 5승2무5패로 부진했다. 서 감독은 성적에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병근 감독대행을 선임했다.

그러나 수원은 이달 앞두고 있는 중요한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서정원 감독을 재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수원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 24일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를 펼친다.

올해까지만 감독직 수행을 요청했다는 서정원 감독은 구단을 통해 "복귀를 희망하는 구단의 요청을 받고 결심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다시 코치직을 맡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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