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년 전 구석기시대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돼 세계 구석기문화를 다시 쓴 연천 전곡리 유적 내 위치한 토층전시관이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관광객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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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연천군에 따르면 2006년 3월에 개관한 토층 전시관은 1981년 전곡리 유적 4차 발굴조사 당시 발굴현장을 그대로 복원한 토층전시와 유적 발굴과정이 전시된 소전시장과 영상실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일부 시설의 노후 및 부족한 전시공간으로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리모델링이 이뤄지는 곳은 토층전시관 내 소전시장으로 낡은 마감재를 전면 교체함을 물론 전곡리 유적 발견 40년의 발자취를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로 전곡리 유적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한국고고학의 태두인 삼불 김원용 선생이 1978년 전곡리 유적의 발견부터 1993년 타계하기까지 유적의 보존과 정비에 헌신함과 이후 전곡리유적의 어제와 오늘을 삼불선생의 도상과 유품, 오브제, 영상물을 통해 전시, 전곡리 유적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군 관계자는 "오는 11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에도 전시장을 제외한 토층전시관은 정상 운영해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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