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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라고 방심하다 위험한 합병증 찾아온다

환절기 독감예방접종 필수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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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용순 나사렛국제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벌써 아침 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다. 남녀노소 한겨울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독감 예방접종이 필수다.

독감은 인플루엔자라고도 불리며 감기와 같은 질환으로 여기지만 엄연히 다르다. 감기 바이러스가 코나 목의 상피세포에 침투한다면 독감은 폐에 침투해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질환이다. 독감에 걸리면 발열, 두통, 전신 쇠약감, 마른기침, 인두통, 코막힘,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는 성인과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독감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하루에서 나흘이 지나면 나타나는데,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성인은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약 5일 동안 감염력이 있고, 소아는 증상 발생 후 10일 이상 감염력을 보이기도 한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폐렴 등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합병증은 소아·노인·만성질환자에게서 잘 발생하는데, 합병증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 독감 예방접종은 11월 중순까지 마쳐야

독감 백신은 3가와 4가로 나뉜다. 3가 독감 접종은 A형 독감 2개와 B형 독감 1개를, 4가 접종은 A형 2개와 B형 2개를 예방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부터 맞을 수 있으며, 올해 만 6개월에서 12세 사이 아이와 65세 이상 노인에 한해 3가 백신을 무료 접종할 수 있다.

부모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아이가 7살입니다. 지난해 예방주사를 한 번 맞았는데 올해 한 번만 맞으면 되나요?"

생후 6개월 이상 만 8세 이하 소아는 이전에 2회 이상 독감 접종한 경우엔 1회, 이전에 1회만 접종했거나 처음 접종하는 경우는 올해 4주 간격 2회 접종한다. 만 9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은 과거 독감 접종력에 상관없이 올해 1회 접종이다.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 유행 시기(12월부터 다음 해 4월)와 접종 후 항체 형성기간(약 2주)을 고려해 1회 접종 대상자는 10~12월에 권장하고, 2회 접종(4주 간격) 대상자는 9월부터 접종을 권장한다. 늦어도 11월 중순까지는 독감 예방접종을 마쳐야 하며,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접종하고 접종 후 2~3일간 충분히 휴식하는 게 좋다.

4가 접종을 고려해야 할 대상은 임신부, 만성질환자, 중이염이나 호흡기질환에 잘 걸리는 아이, 단체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해당한다. 교차접종도 가능하기 때문에 1차에 3가를 맞았어도 2차에 4가를 접종할 수 있다.

독감 예방접종 시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평소 달걀 두드러기만 있다면 접종 가능하지만 두드러기 외 혈관부종, 호흡곤란, 반복적인 구토나 심한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인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도움말=나사렛국제병원 소아청소년과 권용순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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