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16일 매년 11월 2일 ‘세계비만의 날’을 맞아 분당선 수원시청역에서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회 및 식생활교육 경기네트워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비만 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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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난해 비만으로 인한 진료비가 5년 전에 비해 1.5배가 증가하는 등 비만 인구의 급증으로 사회·경제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의 고도 비만인구는 2030년 9.0%로 2015년(5.3%)의 2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도비만이 지속되면 수명 단축, 당뇨병, 지방간, 관절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고혈압 등 수많은 합병증이 유발된다.

현재 건보는 이러한 고도비만 관련 수술을 11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2020년부터는 비만 관련 교육과 상담 비용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건보는 소비자단체 회원 및 유관기관, 공단 직원 30명이 함께 비만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비만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적극 홍보했다.

건보 경인본부 김덕수 본부장은 "비만은 개인과 환경,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인 만큼 개인의 책임만이 아니다"며 "앞으로 건보가 지역사회와 함께 비만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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