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이달 말 미2사단의 평택 기지 이전을 앞두고 53년간 시민들과 함께한 미2사단을 위해 환송음악회를 개최했다.
대극장 1·2층을 가득 메운 1천여 명의 시민들은 미2사단과의 작별을 아쉬워하는 한편 평택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또 이날 예술의전당 대극장 로비에서는 시와 미2사단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 70여 점들을 전시한 ‘미2사단 회고전’도 열렸다. 참석자들은 5·60년대의 시대상 및 미2사단과 시가 함께 해온 활동들을 생생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53년간 주둔해 온 미2사단은 국가안보의 핵심 전력이자, 우리 시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며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헌신해 온 미2사단을 대표하여 스콧맥커리 미2사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스콧 맥커리 미2사단장은 "의정부는 미2사단에게 매우 특별한 동반자였다. 떠나는 우리를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 진심으로 감동했으며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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