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이달 말 미2사단의 평택 기지 이전을 앞두고 53년간 시민들과 함께한 미2사단을 위해 환송음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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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미2사단 장병들 뿐만 아니라 미2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26사단 장병들도 참석해 한미간 두터운 우정을 과시했다.

대극장 1·2층을 가득 메운 1천여 명의 시민들은 미2사단과의 작별을 아쉬워하는 한편 평택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또 이날 예술의전당 대극장 로비에서는 시와 미2사단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 70여 점들을 전시한 ‘미2사단 회고전’도 열렸다. 참석자들은 5·60년대의 시대상 및 미2사단과 시가 함께 해온 활동들을 생생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53년간 주둔해 온 미2사단은 국가안보의 핵심 전력이자, 우리 시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며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헌신해 온 미2사단을 대표하여 스콧맥커리 미2사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스콧 맥커리 미2사단장은 "의정부는 미2사단에게 매우 특별한 동반자였다. 떠나는 우리를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 진심으로 감동했으며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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