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보건소는 지난 15일 군민회관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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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개발하고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인 ‘보고, 듣고, 말하기’ 프로그램이다.

직장인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교육으로 한국자살예방협회의 학술위원 및 운영위원인 이종화 교수(크라이시스네고 대표)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란 가족 및 친구, 이웃 등 주변사람의 자살위험신호를 빠르게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하도록 훈련받은 사람으로, 자살에 대한 국민의 민감도를 높이고자 각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양성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 구성은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확인하는 ‘보기’ ▶실제로 자살을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죽음의 이유와 삶의 이유를 경청하는 ‘듣기’ ▶자살위험을 감지하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의뢰하는 ‘말하기’가 골자다. 이번 교육을 통해 양평군 공무원에게 자살에 대하여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 네트워크의 핵심그룹인 양평군 공무원의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교육을 통해 자살에 대한 민감도 제고와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을 통해 지역내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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