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분만취약지역 임산부의 행복한 출산환경을 도모하고 여성 건강 증진 차원에서 내년부터 문산보건지소 내 외래 산부인과 개설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분만취약지역의 산부인과 병원 개설을 위해 의사회 등 지역 유관단체 등과 노력해 왔으나 가임여성 수 감소, 저출산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사업비를 반영해 산부인과 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내년 5월 보건지소 내 외래 산부인과를 개설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외래 산부인과에서는 임산부의 산전·산후 진료, 초음파 검사, 기형아 검사, 부인과 진료, 일반 여성 자궁경부암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문산권역 산부인과 추진은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그동안 산부인과가 없어 인근 고양시 등으로 내원해야 했던 산모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