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 관계자들이 맛집 경연대회 행사장에서 화합·소통의 의미를 담아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 김포시 관계자들이 맛집 경연대회 행사장에서 화합·소통의 의미를 담아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제2회 김포 맛집 경연대회’ 대상에 간장게장 전문점 ‘서해안’ 식당이 선정됐다.

16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 김포시지부와 농업회사법인 ㈜제일영농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9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9명의 심사위원과 100명의 현장시민평가단의 평가로 총 6개 팀이 김포 맛집으로 선정됐다.

간장게장으로 맛을 뽐낸 ‘서해안’ 식당이 영광의 대상을 차지했다.

월곶면 포내리에 소재한 ‘서해안’ 식당은 질 좋고 알이 꽉 찬 꽃게에 특유의 간장소스와 영업주의 손맛이 더해져 짜지 않으면서도 비리지 않는 최대한 게 맛을 잘 살려내 심사위원과 시민들에게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고추장추어탕을 선보인 진미추어탕(대곶면)과 단호박찜소양념갈비구이의 수풀림(고촌읍), 장려상은 한우곱창모듬구이의 김포한우곱창(구래동), 해신백숙의 송가네(고촌읍), 강화쑥찹쌀인절미의 떡’story(구래동)가 각각 받았다.

이번 대회는 ‘시민 행복! 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화합·소통의 의미를 담아 김포 금쌀로 지은 대형 비빔밥을 준비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 300여 명과 나눠 먹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 김포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나트륨 미각테스트와 체성분 측정 및 손씻기 등 체험관, 김포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 학생들의 작품전시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숨은 맛집들을 발굴해서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재미있고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음식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