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철 연천군수는 지난 15일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KT 황창규 회장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신기술인 실감미디어(AR·VR)를 활용한 청소년 진로 탐색 연계 교육과정 및 통일평생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곡읍 은대공원에서 오는 19∼20일 진행되는 ‘제3회 연천군 통일평생교육 박람회’ 내에서 KT가 출시하는 실감미디어 시연부스를 운영,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 VR기기를 활용한 코딩강사 양성과정 개설과 청소년 대상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코딩교육을 진행해 다양한 평생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의 경우 서울과 먼 거리로 전문강사 섭외에 어려움이 많아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 어려웠으나 KT와의 협약을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학습자에게 새로운 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철 군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다양한 산업에서 실감미디어가 활용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연천 주민과 청소년이 교육과정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강화, 새로운 시대의 견인차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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