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네의원급 3만938개 중 국가유공자가 진료 가능한 동네의원은 85개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유의동(평택을)의원이 국가보훈처와 한국보훈복지 의료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보훈위탁 의료기관 중 기본적 진료와 처방이 가능한 동네의원급 의료기관은 85개소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동네의원급 의료기관 3만 938개의 0.27%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현재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보훈위탁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중증질환자를 치료하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만 치중돼 있어 국가유공자들이 동네의원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처럼 의원급 위탁 의료기관이 적게 되면 간단한 진료 등 의원급 의료서비스를 받고 싶어도 국가유공자들은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유 의원은 "보훈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동네의원이 없다 보니 간단한 진료와 치료도 대기시간이 길고 복잡한 병원에서 받아야 한다"며 "보훈처는 보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동네의원 수를 늘려 국가유공자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진료와 치료를 받으실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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