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는 다음달 16일까지 주민등록사항과 거주사실이 불일치하는 거주불명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초연금 실태조사 및 신청 홍보’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최근 5년 이내에 거주불명등록 상태인 기초연금 미수급 노인이다. 유선 및 방문 조사 등의 방법으로 기초연금을 신청하도록 안내한다.

공단은 거주불명등록 노인 특성을 고려해 ▶홍보 현수막 설치 ▶노숙인 쉼터 및 무료급식소 등 노인 집단거주지역 방문 ▶사회공헌 활동 및 지역행사에 참여하는 등 홍보를 추진한다.

또 채무관계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 우려로 기초연금 신청을 기피하는 노인들을 위해 ‘신분 미노출 신청 서비스(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기초연금 상담을 받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노인들의 신청을 지원할 예정이다.

채무관계로 급여 압류를 걱정하는 노인들에게는 압류방지 통장을 통해 기초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초연금 수급 상담신청은 국민연금공단 콜센터(국번없이 1355)로 문의하면 된다.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와 홍보를 통해 기초연금 수급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이 좀 더 나은 노후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초연금 수급가능자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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