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내년 초 만안구 안양로 119 계양빌딩 7층에 안양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소한다고 16일 밝혔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신고 접수 및 현장조사, 아동학대 여부 판단 및 피해아동 응급조치, 상담치료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피해아동 가정의 사후 관리와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홍보 등을 담당한다. 그동안 수원에 소재한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안양·군포·의왕·과천 등 4개 시를 담당하고 있었지만 매년 아동학대 의심 및 신고 건수가 증가(2015년 58건, 2016년 107건, 2017년 276건)함에 따라 시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 설치하게 됐다.

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함께하는 한숲’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안양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새로 설치됨에 따라 경찰서, 교육청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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