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덕천 부천시장(왼쪽)과 김은경 환경부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 장덕천 부천시장(왼쪽)과 김은경 환경부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환경부가 주관한 ‘제8회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 시상식이 16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렸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수상 자치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시상식에서 부천시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충청남도 논산시와 서울특별시 도봉구는 국무총리상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와 강원도 삼척시,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환경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부천시는 ‘기후변화에 회복력 있는 도시 만들기’라는 대표 환경시책 아래 폭우로 상습 침수됐던 도심지에 우리나라 최초로 폭우 시 재해 예방 터널을 조성해 ‘침수피해 제로화’를 실현했으며, 콘크리트로 복개된 심곡천을 ‘시민참여형 자연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왜가리와 물고기가 서식하는 도시의 오아시스 ‘100리 수변길’로 재탄생시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선정된 지자체에는 그린시티 현판 및 포상금과 함께 향후 환경부의 사업예산 배정 및 환경 관련 평가사업에서 우선 고려 대상으로 분류돼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린시티(Green city)’는 환경부가 환경관리 기반과 환경시책이 우수한 지자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사업으로 2004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해 올해 8회째다.

장덕천 시장은 "환경관리 최우수도시 선정을 계기로 전 세계적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과 시민이 공감하는 친환경 시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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