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과 경인선 등 4개 고속도로 노선이 통행료로 4조2천억 원의 초과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연수을·사진)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부선이 3조6천53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인선 4천62억 원, 울산선 1천113억 원, 호남지선이 1천12억 원이었다.

이들 4개 노선 건설에 투입된 투자비 총액은 19조3천23억 원으로 151.9%의 초과 이익을 거두었다. 노선별로는 울산선이 251.4%의 회수율로 가장 높고, 경인선 247%, 경부선 148.5%, 호남지선 128.5%순이다.

한편 유료도로법 제16조 3항에는 ‘통행료의 총액은 해당 유료도로의 건설유지비 총액을 초과할 수 없다’고 돼 있으며, 시행령 제10조에는 30년의 범위 안에서 통행료의 수납기간을 정하도록 규정돼 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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