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사망자 중 전체 27%만 국립묘지에 안장됐고, 미확인 묘소도 전체 50%에 육박하고 있어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 대한 예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 분당을·사진)의원이 확보한 국가보훈처 자료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1만4천830명 중 7천322명이 미확인 묘소에 안장돼 있고, 전체 독립유공자 중 국립묘지에 안장된 비율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는 올해부터 국립묘지로의 이장을 권장하기 위해 안장지원비를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했지만 실제 이장 비용은 최소 100만 원 이상 드는 만큼 형편이 어려운 유공자 후손들에겐 여전히 큰 부담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형편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가족 이장 비용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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