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안남고등학교 사격팀이 16일 전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남자고등부 공기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쓸었다.

노수종·박정이·정윤호·허태민으로 구성된 안남고 팀은 단체전에서 1천715점을 쏴 우승했고, 개인전에서는 박정이가 237.7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2013년 창단해 올해 5년차를 맞은 안남고 사격팀은 선수 모두 1~2학년생으로 내년 전국체전 금메달 희망을 밝게 했다.

안남고 사격팀은 이번 시즌 봉황기와 경호처장기에 이어 전국체전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며 전국대회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체전 공기권총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우승해 학교는 그야말로 잔치 분위기다.

박용석 코치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실전과 같은 룰을 적용해 연습한 것이 주효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훈련 방법을 개발해 더 나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정이와 정윤호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IBK기업은행배 고교최강전’에 출전해 다시 한 번 메달을 노린다.

익산=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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