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째 종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유도회 선수와 임원. <경기도체육회 제공>
▲ 20년째 종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유도회 선수와 임원. <경기도체육회 제공>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유도가 20년 연속 종목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도 유도는 16일 전북 고창군립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유도 6개 부에서 금 14개·은 6개·동메달 7개(점수 2천488점)를 획득, 서울(금 9개·은 4개·동 9개, 점수 1천888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면서 20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체전 20연패 성공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직장운동부 선수들의 활약에 따른 것이다. 대회 첫날 남자일반부에서 수원시청 조구함과 함영진, 안창림(남양주시청)이 금메달, 홍석웅(용인시청)이 은메달, 채준희(남양주시청)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8체급에서 금 3개·은 1개·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여자일반부의 안산시청 세 자매 정보경, 권유정, 윤현지도 금메달 사냥을 도우며 종목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남녀대학부에서는 유도 명문 용인대 소속 전승범과 김찬녕, 이위진, 박영찬, 양성민에 이어 한희주, 이정윤, 배혜빈 등이 7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뒷받침했다.

그러나 남녀고등부는 노골드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도 유도의 부별 전력 편중화의 심각성이 도출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도유도회 관계자는 "전국체전 20연패 달성은 선수단과 임원들이 하나가 돼 이룬 성과"라며 "연패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익산=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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