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문자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사업이 경관심의를 통과했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이날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린 ‘제21차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건물 디자인을 설계해 인천시가 신청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축안이 ‘조건부 의결’됐다.

이로써 송도국제도시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조성사업이 오는 2021년 하반기 개관에 맞춰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연수구 송도동 24-8 일원 1만9천418㎡의 터에 연면적 1만5천650㎡ 규모로 들어서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기획재정부(문화체육관광부)가 공사비 908억 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전시 콘텐츠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유·무형의 세계 문자자료가 수집돼 구성되고, 전문 연구원들이 상주해 세계 문자언어 연구와 국제 학술교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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