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수확한 벼의 건조시설 부족으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품질 쌀 생산기반 확보를 위해 강화지역에 곡물건조기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05~2011년 강화군에 곡물건조기 600여 대를 보조사업으로 설치 지원해 현재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이 노후화돼 적정한 벼 건조온도 조작이 곤란하다. 이는 쌀의 품질저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벼 수확장비(콤바인)의 대형화로 인해 수확능력은 크게 향상됐으나 건조시설용량 부족으로 지역농업인의 신형 곡물건조기를 올해부터 연차별로 공급할 계획이다.

강화지역은 약 1만160㏊의 논에 밥맛이 우수한 품종(추청, 고시히카리, 삼광 등)을 위주로 재배해 연간 약 5만t의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 시는 올해 곡물건조기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총 사업비 6억 원 중 시비 1억8천만 원을 강화군으로 배정했다. 자세한 문의는 강화군 농정과(☎032-930-3387)로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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