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서구청장이 아동 참여캠프 ‘우리들의 꿈꾸는 시간’ 행사에서 서구에 바라는 점에 대해 답변을 하고 있다.  <서구 제공>
▲ 이재현 서구청장이 아동 참여캠프 ‘우리들의 꿈꾸는 시간’ 행사에서 서구에 바라는 점에 대해 답변을 하고 있다. <서구 제공>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의 미래를 아동과 청소년에게서 찾는다. 그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거쳐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자리 잡게 될 서구의 꿈을 실현할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이 청장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혁신적 교육환경도시 조성 ▶글로벌인재육성 ▶보육·교육환경 개선 등의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어려서부터 소통하고 토론하는 과정에 익숙해질 수 있는 서구만의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청소년 위원회’같은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 재능을 발견하고 장래를 결정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갈등해결 과정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페퍼다인 대학’처럼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세계 유수의 전문대학을 유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육성도 주요한 정책 과제다. 현재 인천에서 서구에만 있는 유일한 외국어 교육기반인 ‘서구영어마을’과 ‘인천영어마을’ 등을 바탕으로 거점별 영어교육센터와 초등학교 원어민 배치사업 등 영어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물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글로벌 우수 인재로 키워가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초·중생을 위한 영재교육과 중학생을 위한 연세대 멘토링 사업, 인성교육 프로그램운영 및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 등도 진행해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육·교육환경 개선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재현 청장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한 방법이라고 보고 다양한 보육정책을 시행한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이 보람되고 행복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배려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내년에 8개소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규 설치하고, 2020년까지 모든 동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한다. 공공형어린이집 환경개선과 민간어린이집 운영지원 확대,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 민간어린이집 영유아 부모부담금 지원 등을 통해 인천에서 가장 우수한 보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아이 돌봄 서비스도 확대 추진한다. 만 12세 이하의 아동을 둔 맞벌이 가정 등에 아이 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아이를 안전하게 돌봐주고, 접근성이 뛰어난 지하철역 주변에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등 부모 입장에서 보육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유치원과 지역아동센터 및 공공기관과 연계한 야간 돌봄 및 24시 돌봄도 실시한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청라국제도시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교육청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학교 신설 등을 추진, 과밀현상과 학급 불균형을 해소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여기에 수도권매립지 내 환경·레저·교육 시설을 활용한 ‘청소년 미래전당’ 건립과 도서관 및 주민자치센터 등에 문화충전소 100곳도 설치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그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가치이자 희망"이라며 "아이들에게 좋은 보육·교육환경을 제공해 미래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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