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드림스타트가 17일 동탄 소재 미즈파크병원과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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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스타트는 의료비 부담 등으로 예방접종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지난 2015년부터 관내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에 이번 협약으로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 시기가 지난 만 13세 이상(2002년 이전 출생자)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 23명은 미즈파크 병원을 비롯해 남양읍 소재 화성종합중앙병원, 봉담성모의원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예방접종비의 20~30%는 의료기관이 부담하고 그 밖의 비용은 시가 전액 지원해 해당 청소년에게는 사실상 무료로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여성으로서의 자존감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로 만 0세~만12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스타트를 만 18세 청소년까지 확대해 가족상담과 후원, 부모교육, 특기적성 활동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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