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 해뜨는아침 시래기매운찜.
▲ 안성 해뜨는아침 시래기매운찜.
붉은 단풍 소식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썩들썩하는 요즘이다. 여행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역시 음식.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먹거리는 경기도 농가맛집을 추천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각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과 직접 생산한 식재료를 활용해 향토음식 메뉴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농가식당인 농가맛집 10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향토음식으로 맛과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농촌 체험과 숙박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농기원은 향토음식 자원화를 위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도내 농가맛집 10개소를 선정해 향토음식 메뉴 개발 및 상품화, 향토음식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농가맛집 운영에 필요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

선정된 경기도 농가맛집 10곳은 ▶이천시 호법면의 ‘돌댕이 석촌골’(볏삼만두전골 등) ▶포천시 신북면의 ‘청산명가’(버섯샤부샤부 등) ▶남양주시 조안면 ‘봉바위’(묵밥·매운탕 등) ▶김포시 고촌면의 ‘고가(古家)풍경’(연음식정식 등) ▶여주시의 ‘토리샘’(바비큐정식 등) ▶용문산 입구에 자리잡은 양평의 ‘광이원’(청국명란정식 등) ▶용인의 ‘맘꽃’(삼합·불고기 등) ▶양주의 ‘매화당’(콩스테이크 등) ▶이천의 ‘안옥화갤러리’(약선요리 등) ▶안성의 ‘해뜨는 아침’(흑염소요리 등)이다.

자세한 사향은 도농기원(http://nongup.gg.go.kr, ☎031-229-5884)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최미용 도농기원 기술보급국장은 "농가맛집을 통해 향토음식이 가진 고유한 맛과 가치를 널리 알려 지역 향토음식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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