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해 중단됐던 경기도시공사의 평택BIX·광주역 ‘경기행복주택’(전 따복하우스) 신규투자사업 등이 재개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17일 제331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도시공사가 추진하는 평택고덕·평택BIX·광주역 등 3개 경기행복주택과 광주역세권 분양주택 등 4개 신규투자사업 동의안을 원안 의결했다.

3개 경기행복주택 동의안은 작년 10월, 광주역세권 분양주택 동의안은 지난 3월 각각 도의회에 제출됐으나 도의회 동의를 받기도 전에 업체 선정을 마치는 등 절차를 어겼다는 이유로 안건 처리가 보류됐다.

도시환경위는 이들 신규투자사업의 필요성에 동의, 향후 도의회 동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사업을 우선 추진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재발방지 확약서를 받고 동의안을 처리했다.

4개 신규투자사업은 각각 351억∼3천736억 원 이 투입된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총사업비 200억 원 이상의 신규투자사업을 하려면 도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한다.

평택고덕 경기행복주택 801가구, 평택BIX 경기행복주택 330가구, 광주역 경기행복주택 500가구, 광주역세권 분양주택 1천42가구 규모이며 모두 2020년 말 준공 목표다.

한편, 경기행복주택은 임대보증금과 월세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고, 보증금 이자의 40%를 도가 지원한다. 입주 후 자녀를 1명 낳으면 보증금 이자의 60%까지, 2명을 낳으면 100%까지 각각 지원 폭이 확대된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