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 문진영 대표이사 후보자가 큰 쟁점 없이 경기도의회의 1차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했다.

도의회 도덕성검증위원회는 17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일자리재단 대표이사에 내정된 문 후보자(서강대 유럽문화전공 교수)에 대한 도덕성 검증 관련 1차 청문회를 실시했다.

도덕성 검증은 후보자의 개인 신상정보 유출 문제 등을 우려, 도의회에는 국회와 같은 면책특권이 적용되지 않음에 따라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2014년부터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도덕성 검증위는 문 후보자가 도 일자리재단의 수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문제가 될 결격 사유가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아 1차 청문결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덕성 검증위에 참여한 한 의원은 "도의회 인사청문회의 한계상 많은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는 어려웠지만 특별한 도덕적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18일 일자리재단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문 후보자에 대한 2차 청문회를 실시한다. 2차 청문은 정책·업무능력을 검증하는 자리로 공개 진행된다.

산하기관장 임면권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도의회의 인사청문회 결과를 참고, 오는 31일 전후 문 후보자에 대한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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