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수원시장이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창립기념 국제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 염태영 수원시장이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창립기념 국제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수원시 등 38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가 17일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첫발을 내디뎠다.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는 시민 행복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더불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추구하는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위해 창립한 단체다.

앞으로 협의회는 ▶도시유형별 행복지표 공동 개발 ▶분기별 행복정책포럼 개최 ▶국제회의 ▶회원 지자체 간 행복정책 현장 견학 등 행복 실현을 위한 주요 정책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7월 서울 강남구청에서 열린 ‘협의회 창립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준비위원장으로 추대돼 창립을 준비해 왔다. 총회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가 공동회장으로 선출됐고, 김승수 전주시장은 상임회장으로 추대됐다.

총회 후에는 수원시정연구원 주관으로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창립 기념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국민총행복(GNH)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환영사와 첸초 부탄 국민총행복위원회 기획국장, 페브리스 머틴 OECD 통계부 선임연구원, 이가리 히로미 일본 아라카와구 자치총합연구소장,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의 사례 발표,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첸초 기획국장은 국민총행복의 4대 요소로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사회, 경제적 발전 ▶환경 보존 ▶문화 보존·발전 ▶굿 거버넌스(민관 협력)를 제시하며 "부탄은 국민총행복지수를 개발하고 국민총행복을 조사하는 등 국민총행복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태영 시장은 환영사에서 "지방정부는 중앙정부 정책을 선도하는 행복정책의 실험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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