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청북배수지와 서부지역 안정적 수돗물공급 위해 청북 가압장을 가동하는 등 선제적 시설물 점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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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장선 시장은 공무원들과 청북 가압장과 송탄정수장을 방문해 지난 7월 발생한 서부지역 상수도 단수 사고와 관련, 안정적 수돗물 공급 대책과 시설물을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평택은 대규모 택지개발과 산단조성, 미군기지 이전, 평택항 개발과 관련해 물 수요가 급증해 2018년 현재 하루 22만8천748t을 사용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에는 하루 21%(4만8천600t) 가량이 증가한 27만7천348t 사용이 예측되고 있다.

특히 하절기(7월~9월)는 동절기 보다 약 10% 증가한 30만5천t(일)으로 배분량의 86%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1년까지 최선의 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단기와 중장기대책을 수립한다.

먼저 서부지역 수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안중복선화, 청북가압장 가동, 청북, 청북2, 도곡, 기산배수지 신 증설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북부와 남부지역을 위해 지산·세교 등 2개소 가압장 가동과 배수지 복선화를 추진하고 월곡배수지 2단계 증설 계획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정수장 2곳(송탄, 유천)와 배수지 12곳 등의 시설물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중점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낡은 배수지 및 정수장 시설물 개량과 배수지 보안을 강화함으로써 물공급 안정화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정장선 시장은 "올 여름 물 부족 발생을 발판삼아 최선의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준비해 나가겠다"며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시장과 직원이 하나가 돼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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