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완연한 가을을 맞아 과학을 주제로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마련했다.

도는 오는 19일부터 20일, 20일부터 21일까지 각각 의왕시와 안산시 두 곳에서 ‘경기의왕과학축전 및 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과학축전은 2004년부터 매년 도내 시·군을 순회하면서 개최하는 도내 대표적인 행사로 명실 공히 수도권 최대의 정보과학축제다. 특히 올해는 의왕·안산시와 함께 지역 특색을 살린 과학축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 의왕과학축전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한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와 코레일 인재개발원 등에서 열린다. 참관객들은 AR-VR 기기로 과학원리를 배우는 VR과학놀이, 임베디드 도구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MAKER 페스티벌, 생활과학교실, 창의력 자동차 만들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전은 20일부터 21일까지 안산사이언스밸리(한양대 ERICA 캠퍼스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장에는 안산 지역 초·중·고 과학 동아리가 참여하는 우리 학교 과학교실, 이동 과학차를 통해 공학기술을 배워보는 주니어 공학기술교실 등 안산사이언스밸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아울러 이번 축전은 코리아로봇챔피언십 2018·2019 경기남부 지역예선’과 동시에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며, 과학문화 소외지역인 대부도 거주 청소년들을 초청해 다양한 과학체험 기회를 부여하는 기회도 갖는다.

특히 드론축구, 드론VR체험, 드론조종교육 등이 마련돼 참관객들은 직접 드론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국내·외 드론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론 홍보관도 준비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축전을 통해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과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워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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