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건강도시사업으로 WHO와 AFHC 어워드에서 4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8차 AFHC(서태평양지역건강도시연맹)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한 김태정 부시장 일행이 이 같은 수상을 알려 왔다고 18일 밝혔다.

WHO(세계보건기구)가 주관한 건강도시 어워드에서 시가 추진 중인 유해 마케팅으로부터 어린이 보호를 위한 식품안전사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시는 AFHC 어워드에서 건강활동가를 통한 지역사회 만성질환 관리, 행복건강센터를 통한 주민주도 건강사업, 외국인 근로자 건강관리시스템 구축 등 3건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4관왕을 달성했다.

시는 WHO 세션인 활동적 생활 실현 토론회에서 서태평양지역 대표 패널토론자로 공식 초청돼 발언하기도 했다.

WHO WPRO 주관 토론회는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회원도시들에게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글로벌 액션 플랜 2013-2020에 대해 소개하고, 도시 수준에서의 활동적 생활 실현을 위한 계획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대표 토론자로 대한민국 시흥시를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보건진흥위원회, 말레이시아 쿠칭시가 참여했다.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 9개국 180여 개 도시가 참여한 가운데 시흥시 토론자로 참여한 김태정 부시장은 신체활동 촉진을 위한 공공 오픈스페이스의 확보 방안으로 시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학교운동장 야간개방사업에 대해 5분 발언을 진행했다.

김 부시장은 "시흥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강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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