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출상담회에는 한국무역협회 9개 해외 지부가 공동 발굴한 중국·미국·일본·동남아·인도 바이어들을 비롯해 올해 첫 참가한 벨기에·폴란드 등 유럽 바이어까지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총 46개 사 50여 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함께 했다.
특히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글로벌 인터넷 기업인 일본 라쿠텐사 구매담당자가 국내 화장품, 식품, 패션 및 K-POP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참가한 가운데 부천지역 업체들과 수출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심도 있는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유럽 발틱3국 내 가장 큰 자동차부품 및 액세서리 공급업체인 UAB EOLTAS사와 인도 자동차부품 빅바이어인 LUMAX AUTO Technologies Limited 등 글로벌 빅바이어들도 다수 참가해 국내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는 40개 사가 공동 참여해 부천시 우수상품전시대를 동시 운영한 가운데 초청 바이어 대상 업체들이 직접 제품을 시연하고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박진성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부천시와 올해로 6년째 공동 추진하고 있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초청 바이어 및 참가 업체 모두에게 상담성과가 검증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져 유망 종합상담회로 거듭나고 있다"며 "올해는 유럽 바이어들의 신규 참여로 상담회 초청 규모가 더욱 확대된 만큼 수출기업들이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좋은 판로 개척의 기회로 삼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출상담회는 19일까지 이틀간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며, 지역 업체의 수출 희망 품목에 대해 바이어의 사전 수요조사 및 탐색기간을 거쳐 매칭된 부천시 110여 개 업체가 최종 참여해 한층 밀도 높은 수출상담회란 평가를 받고 있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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