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2명의 사장 후보에 대해 임명권자인 안승남 구리시장이 ‘적임자 없음’이란 결정을 내리면서 당분간 도시공사 운영에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9명의 구리도시공사 사장 지원자와 7명의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 지원자 중 최종 배수 추천된 각각 2명의 사장 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도시공사 사장에 적임자가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시는 이 같은 사실을 임원추천위원회에 통보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는 다음 주 중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도시공사 사장 모집 재공고를 실시해 사장을 추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운 임원추천위원장은 "최선을 다한 임원추천위원들의 추천에 이런 결정이 내려져 난감하지만 책임을 통감한다"며 "규정상 임원추천위원 임기는 사장 임용 때까지로, 이 같은 결과가 나왔지만 다음 주 중 임원추천위원들과 상의해 임명권자가 공사 사장을 선임할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 임명 역시 임명권자인 안승남 시장이 면접 후 곧바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잡음이 들리는 등 지역사회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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