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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17연패라는 위대한 기록을 써 준 선수와 지도자, 임원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이는 도민들의 성원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17연패를 이끈 박상현 경기도선수단 총감독(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전 100년을 맞는 내년 서울체전을 위해 취약 종목에 대한 보완과 발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도는 역대 최다 금메달 162개는 물론 예상보다 많은 6만8천55점(당초 6만3천여 점)을 획득하며 경기체육의 기치를 드높였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2011년 고양에서 열린 92회 대회 당시 금메달 160개를 뛰어넘는 불멸의 기록도 수립했다.

그는 "내년 체전에서 개최지 가산점 혜택을 받는 서울시에 다소 밀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올 성적을 비춰 볼 때 18연패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여자대학부 육상과 소프트볼 팀 창단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경기도청과 상의해 추진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한시적이라도 팀을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감독은 "균형적인 경기체육 발전과 정상 수성을 위해 고등부 지원책 강구와 유망주 육성 등을 통해 경기체육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항상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겠다"며 "내년 경기체육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익산=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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