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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인천네트워크가 18일 한국근대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문화인천네트워크 제공
인천지역 문화예술계의 변화를 촉구하는 ‘문화인천네트워크’가 18일 발족했다.

문화인천네트워크는 이날 한국근대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인천지역 문화인들의 새로운 수평적 연대모임을 시작한다"며 새로운 문화활동의 출발을 선언했다.

발족 행사에는 문화, 예술, 역사,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활동가, 연구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 시정부 당시 벌어졌던 졸속적인 도구적 문화행정과 문화지원기관이어야 할 인천문화재단이 여러 차례 보여 준 관료적 문화행정, 인사 문제 등에 산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그 결과, 예술가와 활동가들이 보다 집중적이고 지속적으로 대안을 찾기 위한 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해 발족을 준비하게 됐다"고 창립 이유를 밝혔다.

이어 "더 이상 문화가 특정 세력의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눈앞의 가시적인 성과에 연연하는 행정에 종속되지 않아야 한다"며 "앞으로 바람직한 도시와 문화 담론의 형성, 도시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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