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소주 , 전후사정 해명이 , 시장동향이 관건

제주도 대표 소주로 잘 알려진 ‘한라산 소주’를 제조하는 ㈜한라산이 지하수 수질 검사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 알려졌다. 그러나 제조사는 ‘한라산 소주’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라산 소주가 지하수 수질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실을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의 위해·예방정보 공고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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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소주
그러나 한라산 측은 신공장 증설로 인해 기존 공장을 철거하고 생산을 중단한 시점에 수질검사를 받은 시점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후 재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고 식약처의 시설 개선 처분 이후 현재 오존시설 설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수소이온(PH) 농도와 대장균 검출 여부를 기준으로 수질검사를 시행한 결과 한라산의 지하수는 PH 농도 8.7로 기준치 5.8~8.5를 초과하고 총대장균도 기준치 이상 검출돼 부적합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라산은 당시 수질검사가 지난 8월 신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공장의 생산이 중단된 시점에 지하수를 취수한 상태에서 이뤄진 검사라며 전후사정을 적극 해명했다.

한라산은 윤성택 고려대학교 교수를 통한 조사 결과를 인용 “신공장 증축으로 기존 공장은 생산 중단된 상황이었다”며 “지하수 미사용으로 세균이 일시적으로 번식해 수질 오염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라산은 다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재취수한 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았다”먀 “부적합판정을 받은 날부터 적합판정을 받은 날까지 3일간 한라산 소주를 단 한 병도 생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에는 대구에서 수돗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과불화화합물에 대해 보도된 뒤 생수가 날개 돋힌 듯이 팔리기고 했다. 일부 시민들은 불안한 심경을 내비치도 했다. 

한 네티즌은 "g****난민문제 심각한데 네이버창에서 다 내려버리고 어디서 소주랑 게장타려이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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