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이 만취한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구월지구대 소속 A(30)경장이 B(65)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옆구리를 1차례 찔렸다.

이날 자신의 딸을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A경장은 현장에서 B씨가 딸을 흉기로 위협하는 것을 보고 막는 과정에서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A경장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사건 직후 B씨는 함께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제압당했으며, 현재 현행범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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