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노령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대표적 원도심인 중구가 ‘아이와 함께 하는 행복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21일 구에 따르면 아이와 함께 하는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지역 내 영·유아들에 대한 무상보육 기회 및 장난감 이용 확대에 나선다.

구는 다음 달부터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 지역 내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들에게 부모 부담 보육료를 지원, 특별활동비를 뺀 보육료 부담을 없앴다.

내년 중순에는 영·유아 인구수가 급속히 증가하는 영종하늘도시의 힐스테이트 맞은편 스카이타워 상가 6층에 무료로 어린이 장난감을 대여해 주는 ‘도담도담 장난감월드 중구 영종점’을 신규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열악한 위치에 있던 ‘도담도담 장난감월드 중구 월디점’도 보다 쾌적한 장소(전동 금빛사랑채)로 이전 개관할 예정이다. 도담도담 장난감월드는 인천시민 또는 인천시 소재 직장 근무자로서 취학 전 자녀를 둔 가정은 연회비 1만 원만 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도담도담 장난감월드를 이용하는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계층은 연회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며 "중구 영·유아 부모들의 장난감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오감 발달 장난감이 필요한 0~5세 아이들의 창의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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