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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부모, 아이 손잡고 유모차 끌고 사립유치원 비리 규탄하며 공교육화 촉구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2018년 10월 22일 월요일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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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비리 규탄 집회’에서 참석한 시민들의 모습. 사진=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최근 불거진 사립유치원의 회계 비리 논란과 관련해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학부모들이 사립유치원의 개혁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동탄유치원비상대책위원회 등 학부모와 주민 500여 명은 21일 오후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유치원 비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방안과 유아교육의 공교육화를 촉구했다.

집회 현장 곳곳에서는 유모차를 끌고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한 부모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동탄 유치원 비리 공개와 관련한 사태에 대해 그 심각성을 깊이 통감한다"며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해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회계시스템 도입 ▶유치원 원서 접수와 추첨을 인터넷으로 진행하는 ‘처음학교로’ 시스템 도입 ▶국공립유치원 확충 및 단설유치원 신설 ▶비상식적인 행태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 및 적발 유치원에 대한 강력한 처벌 등을 요구했다.

또 이 같은 내용을 요구하는 시민 서명운동과 함께 비리를 상징하는 풍선을 터뜨리거나 종이를 찢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참석자들은 저마다 ‘교육은 교육기관에서, 사업은 사업체에서. 도둑질은 그만!’, ‘비리 유치원 강력 처벌, 철저한 감사 요구’, ‘국민의 혈세 연간 2조 원, 사립유치원 지원회계는 깜깜이, 유치원 비리는 가장 비열한 아동학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채 목소리를 높였다.

장성훈 비대위 대표는 "사립유치원 원장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제발 반성하고, 교육자로서의 양심을 갖고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에게 투자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반성의 모습이 없다면 또다시 평화집회를 열고 우리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사립유치원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에듀파인’ 및 ‘처음학교로’ 프로그램 적용 등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히며 반발하고 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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